삼재(三災)의 올바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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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삼재는 물(水)·불(火)·바람(風)에 의한 재난을 의미하고, 연장이나 무기로 입는 재난인 도병재(刀兵災), 전염병에 걸리는 역려재(疫癘災), 굶주리는 재난인 기근재(饑饉災)를 뜻하기도 하고, 천재(天災)·지변(地變)·인재(人災)를 말한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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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주명리학에서 삼재의 본래 이름은 이러한 3가지 재난이 아니라 3년간의 재앙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민간에 전래 되면서 와전(訛傳)된 것이다. 대부분 역술가들과 무속인들도 삼재의 본래 정확한 의미를 전혀 모르면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면서 삼재부적만 팔아서 영리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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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의 십이운성법(十二運星法)에서 생년지(生年支, 띠)를 기준으로 병(病)·사(死)·묘(墓)에 해당하는 3년간이 바로 삼재의 정확한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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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어머니 자궁(씨앗)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성숙해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결국에는 병들고 죽게 된다. 십이운성은 목(木)·화(火)·금(金)·수(水)의 각 기운을 생로병사(生老病死)·영고성쇠(榮枯盛衰)하는 인생 행로에 비유하여 12개의 지지(地支)에 각각 대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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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이운성 순서:

절(絶) → 태(胎) → 양(養) → 생(生) → 목욕(沐浴) → 관대(冠帶) → 건록(建祿) → 제왕(帝旺) → 쇠(衰) → 병(病) → 사(死) → 묘(墓)

열두 해인 12년간 중에서 병(病)·사(死)·묘(墓)에 해당하는 3년간은 그 사람이 본래 타고난 띠(생년지)의 기운이 매우 쇠약해져서 질병과 손재, 뜻밖의 사고 등을 당하여 고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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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前漢) 때 『회남자(淮南子)』 「천문훈(天文訓)」에 최초의 기록이 있는 사주명리학의 지지삼합(地支三合)에서는

해(亥 돼지), 묘(卯 토끼), 미(未 양)는 목(木)의 기운,

인(寅 호랑이), 오(午 말), 술(戌 개)은 화(火)의 기운,

사(巳 뱀), 유(酉 닭), 축(丑 소)은 금(金)의 기운,

신(申 원숭이), 자(子 쥐), 진(辰 용)은 수(水)의 기운을 공통적으로 띤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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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년지인 띠를 기준으로 삼합으로 묶어서 목(木)·화(火)·금(金)·수(水)의 각 기운이 병(病)·사(死)·묘(墓)에 해당하는 3년간이 바로 삼재에 해당하는 해(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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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 해에는 본인의 타고난 띠의 기운이 병(病)·사(死)·묘(墓)로 매우 쇠약해지므로 사업실패·사업 부진·금전 손해 등이 생기고, 소송을 당하거나 형벌을 입는 일이 생기고, 우환(憂患)으로서 본인이나 집안에 질병, 불의의 사고, 골치 아픈 일, 구설수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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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를 띠(生年支)와 연도로 분류해서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